경련은 흔히 경기하고도 불리는데 아이가 의식을 잃고 몸의 일부가 이상한 움직임을 보이는 것을 말합니다. 경련은 특별한 이유 없이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아이들의 대부분은 열이 심해서 나타나는 열성경련이 대부분입니다. 오늘은 아이 열성경련의 특징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열성경련이란?
열성경련은 감기나 기타 열이 나는 병에 걸려 열이 많이 날경우 뇌에 다른 이상이 없는 상태에서 고열때문에 경련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보통은 열이 많이 나거나 아기가 의식이 없어지면서 눈이 조금 돌아가고 손발을 조금 떨면서 뻣뻣해집니다. 열성경련의 대부분은 별다른 문제 없이 좋아집니다. 열성경련은 몇초에서 15분 이내로 진행되다가 저절로 멈춥니다.
열성경련은 보통 생후 9개월에서 5세까지 잘 발생하고, 생후 9개월 이전과 5세 이후에는 잘 발생하지 않습니다. 가장 많이 발생되는 시기는 생후 14~18개월입니다.
열성경련 발생시 병원가야 하는 경우
열성경련이 후유증 없이 회복될 확률이 높지만 위험한 경우도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꼭 병원에 가야합니다.
- 열 없이 경련증상이 나타날때
- 다친 후에 경련을 일으킬 떄
- 열 날때 경련을 하지만 5분이상 지속될때
- 몸의 한 부분이 경련이 나타날때
- 여러 차례 경련이 반복될 때
- 15초 이상 숨을 멈출떄
아기가 경련을 할때는 열은 몇도까지 눈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몇분간 경기를 하는지 잘 파악을해야 나중에 원인을 밝히는데 도움이 됩니다. 대부분 경련은 거쳐야 하는 과정을 다 마칠때까지는 외부에서 어떤 자극을 주어도 멈추지 않습니다. 하지만 열성경련이 15분 이상 이어진다면 저절로 멈추기 힘든 경련일 수 있어 빨리 병원으로 가야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아이들은 오래 시간 경련을 해도 후유증 없이 회복되지만, 간혹 30분이상 진행되는 간질중첩증 경우에는 두뇌에 흔적을 남겨향후 측두엽간질처럼 열이 없어도 반복적으로 경련을 하는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15분 이상 경기를 했다면 열이 아닌 다른 원인에 의한 경기 가능성이 높으므로 소아과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련증상이 15분 이상 지속되거나 하루에 2회이상 또는 신체 중 일부만 비대칭적으로 움직이며 경련하는 경우에는 복합 열성경련이라고 합니다. 재발의 위험이 높고, 단순히 감기에 의한 열로 생긴 경련이 아닐 수 있기때문에 정밀검사가 필요합니다.
열성경련이 있을때 주의사항
열성경련 자체가 위험하지는 않지만 아이가 경련을 할때 주의사항을 몇가지가 있습니다. 아이가 있는 곳이 위험한곳이 아니라면 굳이 옮기지 말고 바닥에 눕힌채 주변 위험한 물건은 치우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이는 옷은 느슨하게 풀어주는 것이 좋으며, 이물질이나 침을 삼키지 않도록 몸을 옆으로 돌여 눕혀줍니다.
경련을 할때는 물을 포함해 절대 아무것도 먹으면 안됩니다. 경련을 하는 아이들은 의식이 없기 때문에 입으로 무언가를 먹다가 잘못하면 기도로 들어가 흡입성 폐렴에 걸리거나 질식할 위험이 있습니다.
열성 경련이 10분 이내로 멈추고 사지가 대칭적으로 움직였다면 당장 응급실로 갈 필요는 없습니다. 이때는집에서 열을 떨어뜨리는 조치를 하면 됩니다. 단, 아이가 의식을 회복한 뒤에 해야 합니다. 경련에서 회복되지 않은 아이에게 어떤 조치를 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의식을 회복하면 미지근한 물로 마사지를 해줍니다. 이때 이마에는 찬수건을 놔주고 찬물을 마시게 해줍니다. 부루펜이나 타이레놀 시럽을 먹이는 것도 도움이 될수 있습니다. 체온이 떨어진 다음날엔 병원에 가서 열의 원인을 찾아 치료를 해야합니다. 만약 열이 떨어지지 않거나 24시간 이내에 다시 경련을 한다면 금방 멈추더라도 반드시 병원으로 가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