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아이들은 첫돌이 지나면서 차차 집안사람이나 친척들을 사귀고 5살을 전후로 자신과 비슷한 또래의 친구들과 사귀게 됩니다. 아이가 태어난 이후부터는 가급적이면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습관을 들여 사람을 보며, 낯을 가리지 않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여러 사람을 대하고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곧 사교 생활의 시작이고 훈련과정이며 어른으로 성장했을 때 맺는 대인관계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두 살 정도 되면 친구들과 어울리는 법을 배웁니다.
아이가 두 살 정도 되기 시작하면 부모나 다른 사람들의 행동을 모방하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역할놀이가 아이의 놀이 중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게 되는데 역할놀이를 통해 아이들은 나름대로 배역을 정해 놀면서 친구와 어울리는 법을 하나씩 배우게 됩니다. 하지만 이 시기의 아이들은 아직까지 타인에 대한 정확한 개념이 없기 때문에 자기중심적인 생각이 강한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금방 싫증을 내기도 하고, 역할을 독차지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엄마가 조용한 말로 아이를 달래며 함께 놀던 친구를 생각하도록 유도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친구를 잘 사귀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사람들과 접하는 것이 좋스비다. 특히 3-4세 때는 비슷한 또래 아이들과 놀이를 하면서 사회성이 급격히 발달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물론 처음부터 친구를 잘 사귀는 아이들은 드뭅니다. 아이가 친구를 잘 사귀기 위해서는 어릴때부터 많은 사람들 속에서 사는 것이 필요합니다. 부모의 지난 친 보호를 받은 아이는 독불장군처럼 남의 사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있고, 집안에서 너무 야단을 맞고 자란 아이는 밖에 나가서 친구에게 분풀이를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아이가 스스로 친구 사귀는 법을 배우도록 도와주기
아이들이 친구를 사귀는 일에도 어른들이 해야 할 몫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어른의 따뜻한 보살핌을 받고 자란 아이가 좀 더 여유를 가지고 친구를 사귈 수 있는 법입니다. 친구 사귀기는 누구나 한 번씩 겪어야 하고 극복해야 하는 인생의 중요한 과제이기 때문에 아이 스스로의 힘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아이들이 잘 적응하기 때문에 큰 걱정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어른이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은 가끔씩 아이들과 함께 놀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고 친구들이 집에 놀러 오는 것을 반기는 정도로 충분합니다.
같은 또래를 무서워하는 아이
다른 사람에게 수비게 접근하기 위해서는 엄마에 대한 신뢰가 있어야 합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다른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야 하는데 아이들의 사회성은 어느날 갑자기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만들어집니다. 엄마가 자신을 잘 돌봐준다는 느낌을 어릴때부터 갖고 있는 아이들은 다른사람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의지할 수 있는 누군가가 항상 존재한다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평소에 아이의 주변에 많은 친구가 있게 하는 것도 아이의 수줍음을 줄이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아이가 또래 친구들과 자주 접촉할 수 있도록 다른 아이를 집에 초대하거나 같이 놀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면 도움이 됩니다. 사람들을 자주 만나다 보면 점차 좋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