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증,악몽, 몽유병과 같은 수면패턴은 주로 어린 영유아기에 많이 나타납니다. 첫돌 이전 아기의 경우라면 이상증상이라기 보다는 자면서 많이 움직이는 경향이 있는데 자면서 움직임이 많은것 자체는 큰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몸을 뒤척이는 경우
정상적인 수면 주기 중 렘수면 단계에서는 외부자극에 민감해지고, 각 수면 주기가 끝날 무렵에는 살짝 깨어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은 5~7회 정도 밤중에 깨어나는데 이때 아기들이 스스로 진정하고 잘 수 있는 아기들은 쉽게 잠이 들지만 반대로 그렇지 못한 아이들은 외부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거나 또는 스스로 자신을 진정시키기 위해 몸을 뒤척이는 경우가 많이 나타나게 됩니다.
어른들의 경우에는 꿈을 꾸는 렘수면 단계에 꿈의 내용에 의해 몸이 과도하게 움직이는 것을 막기 위해 근육이 마비되는 경우가 있는데 아기들 경우에는 근육 마비정도가 약하여 꿈의 내용에 따라 몸을 자주 움직이게 됩니다. 이런 현상은 정상적이며 수면이 발달하는 과정중에서 나타나는 흔한 일입니다. 아기가 잠들 무렵 머리를 흔들거나 몸을 흔드는 행동은 율동성 운동 장애라고 합니다. 첫돌 이전에 흔히 나타나며 아이가 졸릴때부터 시작해 1단계 수면시까지 이어집니다. 1~2분 내에 멈추는 증상이라면 4세 이후에 자연스럽게 사라지지만 5분 이상 지속되거나 자주 나타난다면 간질과 구분하기 위해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자다가 울거나 경기하는 경우 야경증
유아 아이들이 밤에 깨우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는 바로 야경증과 악몽때문입니다. 야경증은 유아기 아이들의 증상으로 수면 초기에 갑자기 소리를 지르면서 잠에서 깨는데 악몽과는 달리 아침에 일어나면 자기가 소리지른 사실을 기억하지 못합니다. 이는 꿈을 꾸는 렘수면 단계가 아닌 수면 초기의 논렘수면 단계에 일어나는 현상으로 유가 아이들에게 많게는 15%까지 나타납니다.
단순한 야경증 증상이라면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소리를 지르는 것 이외에 이상한 발작적인 행동을 같이 보이면서 의식이 없다거나 눈을 뒤집어 보니 한쪽 방향으로 몰려 있다면 이는 경기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떄는 소아과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만약 이런 행동이 멈추지 않고 몇분 이상 지속된다면 응급실을 찾아야 하지만 아이가 잠시 소리지르다가 잠이 든다면 응급실에 갈 필요는 없습니다. 이런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낮시간동안 아기가 너무 피곤하지 않게 도와주며 무서운 영상,책을 보는 것을 피해야합니다.
악몽을 꾸는 경우
악몽은 유아기보다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에 나타납니다. 야셩증과 달리 렘수면 단계에 일어나기 때문에 주로 새벽에 악몽을 많이 꾸고 아침에 일어나면 밤에 일어났던 일을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유아기,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은 상상의 세계와 현실의 세계를 구분하지 못해 무서운 내용의 프로그램을 볼 경우 더 잘 꾼다고 하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언제부터 꿈을 꿀까?
많은 수면 관련 연구에 따르면 렘수면 단계는 신생아와 태아에서도 발견되는 것으로보아 태아기부터 꿈을 꾼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보통은 28주 이후부터 렘수면의 수면파가 보이기 시작하는데 배속에서 들을 수 있는 심장소리와 음악 소리 등이 주를 이룬 무성 흑백영화 같은 꿈일것으로 추측합니다. 생후 1~2주의 꿈은 렘수면 동안 어른보다 뇌의 시작 부위가 더 활성화되는 것으로 보아 선명한 꿈의 형태를 보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