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구병은 이름 그대로 손과 발 입안에 물집이 잡히면서 열이 나는 질병으로 생후 6개월 이후에 손과 발 입안에 물집이 잡히는 증상이 보인다면 수족구병을 의심해야 합니다. 장비이러스의 일종이 콕사키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데 해당 수족구 또한 전염성이 강해 먼저 걸린 사람과 접촉하거나 공기를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분비물이나 대변등을 통해서도 감염되기도 합니다. 열감기로 생각하기 쉽지만 손바닥과 발, 입안, 무릎 엉덩이 등에 수포가 생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따라서 수족구가 유행하는 시기에 아이가 갑자기 열이 난다면 손, 발, 입안에 물집이 생기지 않았는지 확인이 꼭 필요합니다.
수족구 증상
수족구는 3-5일 정도 잠복기를 거쳐 37-38도 정도의 고열이 나면서 손등, 발등, 손, 뺨 안쪽 입안에 붉은 발진 및 물집이 생깁니다. 전염성은 강하지만 심각한 합병증은 없고 며칠이 지나면 열도 가라 앉게됩니다. 보통은 발열과 통증은 3~4일 동안 지속된 입안의 물집은 1주일 정도 후면 사라집니다. 손과 발의 발진은 10일 정도 지속됩니다. 수족구 감염은 성별과는 무관하지만 증상은 남자아이에게 심하게 나타납니다. 수족구 병일 경우 아이가 잘 먹지 못하고 8시간 이상 소변을 보지 않는다면 탈수증이 의심되므로 바로 소아과에 방문해야 합니다.
대처방법
수족구에 걸린 아이는 입안에 물집이 생겨서 침도 많이 흘리고 음식물을 먹기 힘들어합니다. 이때는 입안의 물집으로 아파하기 때문에 일부러 먹이려고 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탈수증에 걸리지 않게 물은 자주 마시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찬물은 입안의 열감 와 통증을 줄여줍니다.
반면에 오렌지주스 등 신맛이 나거나 귤,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많이 씹어야 하는 음식도 입안이 아프기 때문에 안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부드러운 음식이 좋고 설사를 하지 않는다면 찬음료나 아이스크림등도 효과적입니다. 아이의 침이 묻었던 장난감이나 이불을 통해서도 가족에게 전염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사용하는 모든 것은 철저하게 구분하고 소독을 해야 합니다. 겨울에 아이를 너무 덥게 생활하거나 평소 아이가 잠을 잘 못 잘 때, 감기에 걸렸을 때 땀이 나지 않거나 지나치게 단음식을 많이 먹는 아이들은 먼 역력이 떨어져 수족구에 더 잘 감염됩니다 평소 이런 증상을 보이는 아이들은 수족수가 유행시기에는 기관생활을 잠시 쉬는 것이 좋습니다. 수족구는 물집이 생기기 이틀 전부터 옮길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전염을 막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수족구가 유행할 때는 어린이집을 쉬게 하고 친구들과 노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집이 생기고 2~3일이 지나 열이 떨어지게 되면 감염 우려가 없어지기 때문에 그때부터는 단체생활을 해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