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아이를 키우다보면 아이들 몸에 늘 한두개 이상의 멍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아이의 몸에 멍이 들면 부모 입장에서는 몹시 속상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아이들의 경우 다친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멍이 없어지는 데는 보통 2주 이상 걸립니다. 오늘은 멍이 생기는 원인과 빨리 없애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곘습니다.
멍은 왜 생기나요?
멍은 피부 연조직이 외부로부터 충격을 받으면 그곳을 지나는 혈관이 손상이 되게되는데을, 이때 혈관 안의 적혈구가 피부 조직으로 흘러들어가 모이는 것을 멍이라고 합니다. 피부 바깥 조직이 찢어지면 적혈구가 몸 밖으로 유출되는 출혈이 생기는데 멍은 적혈구가 외부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피부 조직 안에 쌓이면서 뭉쳐 생기는 것은 멍이라고 합니다.
단순히 피부 안의 혈관이 손상되어 생기 경우에는 멍은 대부분 2주 안에 사라집니다. 멍은 적혈구가 주변 세포들에 의해 분해되면서 다시 혈관 안으로 흡수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데 이때 멍이 생기는 당시에는 빨간색을 띠고, 1~2일 후 에는 파란색 혹은 보라색 멍이 심한 경우에는 검붉은색을 띠다가 10일 이후에는 옅은 갈색을 띠다가 사라지게됩니다. 멍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저절로 사라지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소아과에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 멍이 생기고 2주가 지나도 남아있을때
- 멍이 생긴 부위가 통증이 심해지면서 부어오를때
- 눈 주위에 멍이 들었을때
- 특별한 원인 없이 멍이 잘 생길때
- 관절 부위를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이상이 있을때
멍 빨리 없애기
병원 치료를 받을 정도로 심각한 멍이 아니라면 집에서 케어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이떄 하루라고 빨리 멍을 없애는데 도움이 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다쳐서 멍이 생겼을때 제일 흔하게 이용하는 방법은 계란으로 해당 부위를 마사지 해주는 것입니다. 마사지를 해줄때는 날달걀보다는 삶은 달걀로 껍질을 까서 마사지를 하게되면 달걀의 흰부분이 피부에 직접 닿아 계란의 단백질, 비타민 성분이 상처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달걀을 냉장고에 두었다가 사용하면 차가운 달걀을 이용하기 때문에 냉찜질의 효과도 있습니다.
멍이 생겼을때는 해당 부위에 냉찜질을 해주는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이때 냉찜질은 첫 2~3일 동안 15~20분씩 여러번 직접적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냉찜질의 효과는 손상된 혈관을 수축시켜 더 이상 적혈구가 혈관 밖으로 새어나오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냉찜질을 할때는얼음에 의한 피부 손상을 막기 위해 얼음을 수건이나 거즈로 감싸서 멍이 생긴 부위에 1시간 1회 미만으로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차가운 얼음이 직접 피부에 닿는 것을 싫어하는 아이들의 경우에는 아이가 평소에 좋아하는 채소 등을 얼려 놓은뒤 면 주머니에 넣어 상처부위에 올려주면 거부감을 줄일 수 있습니다. 멍이 생긴지 2~3일 뒤에는 이미 적혈수가 다 빠져나오고 내부 혈관은 봉합된 상태라 냉찜질의 효과가 거의 나타나지 않아 안해도 됩니다.
마지막으로 다친 부위를 심장보다 높이 올리면 혈관 밖으로 나온 적혈구가 다시 혈관으로 흡수되는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