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들마다 걷기 시작하는 시기는 다르지만 때가 되면 스스로 기어다니고 앉고 걷을 수 있습니다. 옛날말에 똑똑한 아이들이 걸음마를 빨리 한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그것은 전혀 근거없는 이야기 입니다. 오늘은 아기 걸음마 시기 돌아기 까치발, 보행기 사용시 주의점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걸음마 시기
돌아기들의 걷는 시기들은 모두 다릅니다. 걷는다는 것은 아기의 다리 힘이 튼튼하다고 걸을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아기들은 평균 돌전후에 걷기 시작하는데 아기들마다 혼자 걷을수 있는 시기는 제각각 다릅니다. 빠른 아이들은 10개월부터 걷기도 하고 늦은 아이들은 돌이 한참 지나서도 잘 걷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이들의 경우 발달 시기가 각각 다르기때문에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지만 또래 평균 발달보다 25%정도 늦는 경우에는 소아과에 방문해 상담을 받아 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아기가 스스로 걷기 위해서는 다리와 허리의 근육이 어느 정도 발달이 되어야 걸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직 힘이 부족한어린 아기들을 일찍 걷게 할 엄마의 욕심으로 걸음마 연습을 억지로 시키거나 무리하게 걸음마를 강요하게 되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반대로 아이가 걷고 싶어해 부모가 손을 잡아준다거나 아기의 겨드랑이를 잡고 오랫동안 아이를 걷게 하는 방법 또한 좋지 못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다리가 휠수도 있고 다른 성장 발달에 문제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아기가 15개월이 되어도 잘 걷지 못한다면 소아과 의사와 상의해서 아기의 운동 발달 상태를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까치발로 걷는 아기
까치발로 걷는 아이는 일단 소아과 의사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아이들이 까치발로 걷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보행기를 타는 전후 시기의 아이들이 단순히 아기의 걷는 버릇이거나 보행기의 높이가 높을때 까치발로 걷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간혹 운동 장애가 있거나 근육에 이상이 있을때도 까치발로 걷을 수 있습니다. 뇌성마비가 있는 경우에 까치발로 걸을 수 있기때문에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많은 아이들은 몸이 지나치게 긴장되는 등의 상태가 아니라면 습관적으로 까치발을 드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보통은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져 큰 걱정은 안해도 됩니다.
보행기 사용 주의사항
아이의 걸음마를 돕기 위해 옛날에는 보행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보행기는 아이의 걸음마를 위해 필수가 아닙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보행기 사용을 권장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제대로 앉아있지 못하는 아기들의 경우에는 보행기를 태우면 몸에 무리가 생기기 때문에 허리를 제대로 가눌수 있는 7~8개월 사이에 이용 하는 것이 좋으며 이때도 사용시간은 1시간 이내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보행기는 아기의 걸음마를 도와주려는 목적으로 생겼지만 보행기를 사용한다고 일찍 걷는것과는 연관이 없는걸로 밝혀졌습니다. 오히려 지나친 보행기 사용은 걸음마를 배우는 시기가 늦어질 수 있습니다. 보행기를 긴 시간동안 탑승시 안짱다리 등 걸음마 자세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보행기 사용시간은 1~2시간 이내로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