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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대변 파악하기(혈변,거품,점액,하얀몽우리,시큼한냄새)

by ansco 2023.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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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말 못 하는 신생아들의 건강상태를 부모들은 아이의 변에 따라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신생아 대변 양상 혈변, 거품, 점액변, 하얀 몽우리, 시큼한 냄새 등 다양한 변과 해당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혈변

혈변은 변에서 피가 섞여 나오는 것을 말합니다. 변은 음식물이 소화기관을 지나는 과정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혈변은 곧 소화기관에서 출혈이 있다는걸 의미합니다. 변의 색깔이 검은색을 띤다면 피가 소화기관에 오래 있었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상부위장관에 출혈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면 붉은색의 변색깔을 보일 경우에는 머무른 시간이 짧다는 의미로 대장, 항문 등에 출혈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변에 피가 섞여 나올 때는 다른 증상 설사, 변비, 복통 등 이 있는지 혈변의 색깔과 모유수유 여보 등 여러 가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영유아가 혈변을 보는 이유에는 여러이유가 있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변비가 있는 아이의 변에 붉은색 피가 살짝 묻어 나오는 것은 흔한 편입니다. 단단한 변에 의해서 항문 주위의 피부가 찢어졌을 때 피가 묻어 나오는데 변이 항문을 부드럽게 통과할 수 있도록 바셀린이나 연고를 항문 주위에 바르거나 따뜻한 물로 좌욕, 변비치료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혈변과 함께 점액 변이 나오고 구토 혹은 설사증상이 동반되고 아토피 피부염이나 두드러기와 유사한 피부증상까지 있을 경우에는 알레르기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특히 분유수유아기에게 나타나는 우유 알레르기 증상일 수도 있습니다. 모유수유아기도 엄마가 무얼 먹었느냐에 따라 알레르기 증상으로 혈변이 나올 수 있습니다.  고열, 점액변, 설사 등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세균성 장염일 확률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경우에는 병원에서 가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장중첩증인 경우에는 반복되는 심한 복통과 함께 케첩처럼 끈적끈적하고 붉게 물든 혈변을 보는 경우를 말합니다. 만 1~2세의 아이가 1~2분간 자지러지게 울다가 10분~ 20분간 조용하고 다시 자지러지게 우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혈변을 보는 경우에는 빨리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또한 붉은색 음식이나 약이 충분히 소화되지 않고 변으로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런 음식으로는 붉은색 사탕,주스,비트,시금치,블루베리 등이 잇습니다. 약 중에서는 철분제와 분홍색 시럽이 해당됩니다. 또한 코피가 나거나 치과치료 등으로 출혈이 생겼을 때도 피가 변으로 나올수 있습니다.

 

장의 출혈이 생겼을때 피의 색깔이 검게 변하기도 전에 항문으로 선혈이 나올 수 있습니다. 장출혈이 의심될 때는 응급상황이므로 한밤중이라도 변을 가지고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변에서 거품이 보이는 경우

아기의 변에서 거품이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모유 수유아기가 수유시간이 짧아 전유, 후유 불균형이 생기면 변에서 거품이 보일 수 있습니다. 전유를 많이 먹은 경우에는 유당을 많이 섭취하게 되는데 특히 녹변을 보면서 수유시간이 짧은 아이에게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더욱 전유, 후유 불균형일 확률이 높습니다. 모유 수유아기가 아니더라도 다른 동반 증상이 없고 거품 보이는 변이 2~3일 이상 지속되지 않는다면 굳이 병원 진찰을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변에서 점액이 보이는 경우

변에 코 같은 것이 섞여 나오는 것을 점액성변라고 합니다. 주로 설사변에 끈적끈적한 코 같은 것이 묻어 나오는데 이런 경우는 장염에 걸렸을 가능성이 큽니다.

 

장점막에는 수분을 공급하고 변이 원활하게 장내를 움직이게 하는 부드러운 점액질이 존재하는데 이 점액질이 변과 같이 나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느 정도의 점액이 변에 보이는 것은 정상적인 일이고 이유식을 처음 먹거나 새로운 음식을 먹게 되면 장이 자극되어 점액 변을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평소보다 점액질이 많이 보인다면 장에 자극을 주는 요인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점액변이 있으면서 설사, 열, 구토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세균성 혹은 바이러스성 장염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증상 없이 점액변만 보인다면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기의 상태가 나쁘지 않다면 일단 기다려 볼 수 있고, 이유식을 사면서 새로 시작한 음식이 있으면 중단하는 게 좋습니다.

 

음식이 소화되지 않고 그대로 나오는 경우

이유식을 초기에 먹는 경우 전혀 소화되지 않은 채 그대로 변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섬유질은 장에서 소화되지 않기 때문에 이런 음식을 처음 접한 미숙한 영유아의 장을 그대로 통과해서 나오는 것이 당연합니다. 이런 변 양상 역시 다른 동반 증상이 없다면 이상 증상으로 보지 않습니다.

 

하얀 몽우리가 보이는 경우

아기의 변에 순두부처럼 흰 몽우리가 섞여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모유나 분유 속의 유지방이 응고되어 나오기 때문입니다.

 

단, 흰색의 몽우리가 몽글몽글 있는 변이 아닌 전체가 흰색을 민변은 여러 가지 이유로(담도폐쇄증이나 로타바이러스 위장염등 ) 답즙이 변에 섞이지 못하면 변이 흰색이 됩니다. 특히 황달이 있는 신생아경우 하얀색 변을 보면 주의해야 합니다. 이는 담즙을 만드는 간에 질환이 있는 등 담즙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이가 건강해 보이고 잘 노는데 한두 번 하얀색 몽우리가 있는 변을 본다면 소화되지 않은 모유나 분유가 변으로 나온 것은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시큼한 변냄새

변에서 냄새가 나는 것은 장내 세균이 자라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수유하는 아이의 변에서 시큼한 냄새가 나는 것은 정상적인 일이며, 이유식을 시작한 아이의 변에서 큰 아이나 어른변처럼 고약한 냄새가 나는 경우에도 정상입니다.

 

수유하는 아이의 변에서 시큼한 냄새가 나는 경우에는 미처 소화되지 않은 탄수화물이 대장까지 내려오면 장내 세균에 의해서 젖산이 만들어 기지 때문입니다. 특히 모유수유아가 수유시간이 짧다면 소화능력보다 많은 양의 유당을 먹게 되는데 유당이 미처 소화되지 못하고 대장까지 가면 장애 세균에 의해서 더 많은 산성 성분으로 분해되어 시큼한 냄새가 더 나게 됩니다. 따라서 변에서 시큼한 냄새와 묽고 녹색을 띤다면 전유, 후유 불균형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시큼한 맛이 나는 과일을 많이 먹을 때도 시큼한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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