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아기에게 모유수유 시에는 주의해야 할 사항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모유수유 시 주의사항 피해야 하는 카페인, 알코올감기 걸렸을 때 등 관련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모유수유 하는 엄마가 감기에 걸렸을 경우
모유수유 하는 엄마가 감기에 걸린 경우에는 먹는 약의 성분이 모유를 통해 아이에게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약을 선택해야 합니다. 따라서 이때에는 병원에 방문해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유로 전해지는 약의 성분은 소량이라 대부분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생후 2주가 안된 아이는 아직 간 기능이 미숙하기 때문에 꼭 필요한 약이 아니면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감기약 가운데 모유양을 줄이거나 반대로 지나치게 모유양을 늘릴 수도 있어 살펴봐야 합니다.
모유수유하는 엄마가 감기에 걸려 해당 바이러스가 모유를 통해 전해질 것을 우려하여 모유수유를 중단하는 경우가 있는데 수유를 해도 문제는 없습니다. 감기는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면 전염의 우려가 있지만, 모유를 통해서 감기 바이러스가 아이에게 전해질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감기에 걸리면 엄마 몸에서 자연스럽게 감기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생기고 그 항체가 모유를 통해 아이에게 전해질 수 있기 때문에 모유수유를 하는 것이 나을 수 있습니다. 단, 수유처럼 아이와 접촉하는 과정에서 엄마의 감기 바이러스가 전염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아기와 접촉할 때는 항상 마스크 착용, 손 닦기 등 청결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아이와 하루종일 같이 있는 엄마가 감기에 걸렸다면 아이에게 옮기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혹시 집에 형제자매가 있을 경우에도 형제자매 아이들의 건강상태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엄마가 감기에 걸렸을 때는 분유수유 하는 엄마는 아이와의 접촉을 줄이면서 빨리 약을 복용하고, 증상이 있는 동안에는 마스크 착용을 해야 합니다. 가능하다면 다른 사람이 엄마 대신 수유를 하는 것도 좋습니다.
모유수유 시 반드시 피해야 하는 것은?
엄마가 모유수유 시 카페인과 알코올은 적은 양 섭취하는 것은 괜찮지만 담배는 절대 안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가급적 모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담배: 담배에 들어있는 니코틴을 비롯한 유해물질들은 모유를 통해 아이에게 전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엄마의 몸에 밴 담배연기는 간접흡연으로 약한 신생아의 호흡기를 자극할 수 있습니다. 또한 흡연을 할 경우 엄마의 모유의 양이 줄어들고 아기가 구토, 설사 등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 알코올: 모유수유하는 엄마가 술을 지속적으로 마시면 여러 부작용이 생깁니다. 알코올 섭취 시 모유량이 줄여서 모유가 잘 안 나오게 될 수 있습니다. 모유양이 줄어들 경우 아이가 충분한 모유를 섭취가 어려워 체중이 증가가 안될 수 있습니다. 또한 모유에 알코올이 아이가 하루종일 잠을 자기도 합니다. 따라서 모유 수유 시에는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으며, 술을 마시게 될 경우에는 수유 직후 한잔 정도 알코올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이후 최소한 2~3시간은 수유를 피하는 것이 졸습니다.
- 카페인: 커피, 녹차, 홍차 등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는 하루 세잔까지 아이에게 문제가 없다고 하나 아기마다 카페인 민감도가 다르다는 점을 생걱해야합니다. 카페인에 예민한 아이경우에는 엄마가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를 하루에 한잔만 마셔도 심하게 보챌 수 있습니다. 또한 어린아이일수록 카페인 배출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생후 3개월이 안된 아기라면 엄마는 카페인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고, 아이가 생후 3~5개월에는 하루 1잔 미만 등 카페인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카페인 섭취 시 수유 직후 마시는 것이 아이에게 카페인이 전해질 가능성이 적습니다.
- 파마약, 염색약 : 모유수유하는 엄마들 가운데 파마나 염색약의 안 좋은 성분이 모유에 영향을 미칠 걱정에 피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파마약이나 염색약 성분이 두피를 통해 흡수되어 모유에 섞여 아기에게 전해질 가능성을 거의 없습니다. 단, 엄마에게 나는 약 냄새 등이 아이에게 불편함을 줄 수 있으니 수유 시에는 머리를 감싸거나 미리 유축한 모유를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 과한 운동 : 적당한 운동은 혈액순환에도 좋고 양질의 모유를 만드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운동을 할 경우 젖산이 몸속에 쌓여 모유 맛이 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운동을 심하게 하고 난 직후에는 일시적으로 면역글로불린의 함량이 떨어지는 등 면역력 저하를 일으킬 수 있어 가벼운 조깅정도 운동량으로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