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에는 몸의 평형을 담당하는 반고리관이 있습니다. 흔들리는 자동차 등을 탑승할 때 반고리관이 반응을 하면서 조절을 하게 되는데 아직 기관의 발달이 덜된 아이들은 민감하게 반응을 하면서 멀미를 하게 됩니다.
어린 아기들은 어른보다 비위가 약해 멀미를 많이 하며 만 2세부터 12세까지 하게 됩니다. 평소 자주 체하거나 변비 또는 설사를 자주 하는 아이들이 멀미를 잘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멀미예방방법
아이가 멀미가 심한 경우 옆에 있는 엄마도 힘들어지기 때문에 긴 장거리 여행 전에는 미리 예방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차를 타기 전에는 과식을 하거나 반대로 공복상태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조금씩 먹으면 속이 안정되어 멀미를 덜하게 됩니다.
멀미를 하는 경우에는 일단 차를 멈추고 내려서 맑은 공기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잠시 자동차를 멈출 수 없는 경우라면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창문을 열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엄지와 검지가 만나는 부위의 가운데 오목하게 들어간 부분을 지그시 눌러주거나 손등 쪽에서 4번째와 5번째 손가락 사이를 따라 올라가면서 손을 폈을 때 가장 오목한 곳인 중 저 형을 손가락 끝으로 세게 비비면서 눌러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멀미 후에는 옷을 풀어 몸을 조이지 않도록 하고 아이를 눕힌 후 깊게 심호흡을 시켜주면 안정되면서 속도 가라앉게 됩니다. 심하게 토를 해 탈수증을 예방하기 위해 물을 마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장거리여행 시 팁
오랫동안 자동차에 탑승할 경우에는 맑은 공기를 못 마시면 더욱 멀미가 심해지기 때문에 1시간이 넘어가면 10분 정도는 길가에 차를 세우고 바깥바람을 쐬주는 것이 좋습니다. 멀미가 심하지 않다면 약보다는 보리차나 전해질 용액을 준비해서 먹이는 것이 좋고 속이 비어 있을 경우에는 멀미가 더 심해지기 때문에 돌이 지난 아이라면 담백한 크래커 과자등을 준비해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장시간 자동차 여행 때는 대부분의 아이들이 지루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동료 CD 등을 준비해 틀어주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